진보당 경기도당, “예고된 죽음, 행정의 무책임이 만든 사회적 타살” > 오피니언

본문 바로가기
    • 'C
    • 2025.10.28 (화)
  •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오피니언

진보당 경기도당, “예고된 죽음, 행정의 무책임이 만든 사회적 타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5-10-27 23:44

본문


진보당로고.jpeg


진보당 경기도당은 27일,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발생한 환경미화원 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번 죽음은 결코 돌연한 사고가 아닌, 행정의 무책임이 빚은 사회적 타살”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고인이 된 환경미화원 노동자는 10개월 전부터 퇴사로 생긴 결원을 보충해달라고 동두천시청에 수차례 호소해 왔다. 그러나 시청은 “죽을 지경은 아니지 않느냐”는 막말로 응답했을 뿐, 인력 충원을 외면했다. 퇴직자 발생 이후에도 ‘과원’을 이유로 충원을 거부하고, 환경미화원 인건비의 40%를 남겨둔 채 업무를 떠넘긴 결과 한 노동자가 생명을 잃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예산 절감이라는 이름 아래 노동자의 삶을 갉아먹은 행정 폭력”이라며 “이번 사건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예고된 죽음이었다”고 비판했다.


홍성규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노동자가 스스로 ‘힘들다’고 외쳤을 때 귀 기울이지 않은 행정은 더 이상 변명할 자격이 없다”며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즉각 공개 사과하고, 관련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도당은 또한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특별근로감독을 즉시 실시하고, 정부와 경기도는 공공부문 비정규직·공무직 노동자들에게 구조적 과로를 강요하는 인력 감축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더 이상 이런 죽음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사람이 일터에서 죽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당은 마지막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10

1

0

3

10

4

2

2

6

5

1

14
10-28 03:43 (화) 발표

최근뉴스





상호 : 국제타임지 주소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양현로 469 가람빌딩 301호 대표 : 오은애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은애
등록번호 : 경기,아51381 전화 : 031-755-0011 팩스 031-722-2288 대표 메일 : kjtnews@kjt.kr
등록일 : 2016년 5월 10일 발행인 편집인 : 오은애
© 2016 GLOBALNEWS THEME -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