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김택균 교수 연구팀,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3-08-03 17:17본문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이 뇌동맥류의 발병 위험도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지난 25일(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뇌동맥류는 뇌동맥 일부가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으로, 부푼 혈관이 터지게 되면 치명적인 지주막하출혈을 일으켜 30~50% 확률로 사망에 이르게 해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뇌동맥류는 뇌혈관 조영술, MRI 등 정밀 영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환자가 체감하는 증상이 없어 진단되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지난 2020년 김택균 교수팀은 연령, 혈압, 당뇨, 심장질환, 가족력 등을 기반으로 뇌동맥류를 예측하는 모델을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바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제주대병원 신경외과 주진덕 교수팀과 공동으로 의료 인공지능(AI) 알고리즘 ‘ANRISK’(㈜탈로스)를 개발했다.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해당 알고리즘의 우수성과 공익적 가치 등을 인정받아 수여됐다.
김택균 교수는 “뇌동맥류 이외의 다양한 뇌혈관ㆍ심혈관 질환에 대한 통합적인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전글당뇨병 환자의 악순환 ‘우울증’..설문 결과만으로 판별하는 머신러닝 모델 개발 23.08.07
- 다음글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소비기한 확인 후 안심하고 드세요” 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