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파워보트연맹 ‘재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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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1-31 16:49본문
제트스키, 2018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조직개편 통한 선수 육성 박차
사단법인 대한파워보트연맹(회장 임정환, 이하 보트연맹)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보트연맹은 지난 27일 회의실에서 ‘2017 수상오토바이 종합시상식 및 2018 시·도 연맹 및 중앙 임원 연례회’를 개최,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해당 시·도지부의 체육회 가입을 적극 유도하고 나섰다.
2018년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최되는 제18회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인간과 자연의 순수 동력이 아닌 기계화 부문인 제트스키 종목이 시범종목으로 선정되고 이와 함께 대한체육회 가입 심의 중인 가운데 보트연맹은 사무국 및 산하 조직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대한파워보트연맹 전라북도연맹이 도의 승인을 득했는데 신설을 준비하고 있는 경기도연맹 등 광역 및 도 연맹 신설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임정환 회장은 “개인적으로 지난 82년부터 모터싸이클 선수로 활동하고 30여년간 모트싸이클과 제트스키 발전에 기여해 왔으나 앞으로 우리 사)대한파워보트연맹의 소관 부서가 해양안전부에서 문화관광부로 이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회장은 “이는 수상 및 해양레포츠란 동호인 수준에서 학교 등에서 정식으로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정식 체육종목으로 승급하는 것과 같다”며 “보트연맹 시·도지부의 체육회 가입을 통해 제트스키 분야의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경기를 시민들과 더 가까이 접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임직원 및 대의원들의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역설했다.
실상, 그동안 모터스포츠는 동호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그렇다보니, 보트연맹 운영은 회장 개인 역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희생을 요구해 왔으나 오는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준 가맹단체로 소속이 이첩되면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민충기 부회장과 박만석 고문도 “그동안 선수들에게 많은 지원을 하고 싶었으나 어려운 경제 여건 등으로 힘들었다”며 “연맹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소속의 준 가맹단체로 승격을 위해 사무국과 임원, 대의원, 회원 등 모두가 소통하며 연맹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초석을 다지자”고 독려했다.
수상오토바이(제트스키) 종목과 파워보트 경기를 주관 및 관장하는 국내 유일의 사단법인인 대한파워보트연맹은 매년 시즌 성적을 종합해 시상하는데 이날 대의원들은 “심판 및 지도자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라이센스 또한 동호인과 구별하여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보트연맹 또한 의견에 같이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임정환 회장은 “유소년을 비롯해 폭넓은 층이 참여하는 안전하고 매력적인 종목으로서 원활한 경기운영으로 아시안게임 뿐만 아니라 4월 진해군항제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서 감동을 선사하겠다”며 포부와 비전을 밝혔다.
한편, 보트연맹은 2017년 마지막 대회인 태국에서 열린 kings-cup JET SKI WORLD CUP 2017에서 프로암 4위, 리미티드 4,5위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