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포은문화제 4만여명 참여해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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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10-16 12:55본문
용인시가 지난 12~14일 모현읍 능원리 포은 선생 묘역 일대서 개최한 ‘제16회 포은문화제’에 4만여명 시민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용인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엔 남녀노소 시민들이 수지새마을공원서 열린 전야제를 비롯해 포은 선생 묘역서 열린 추모제례, 관례, 혼례, 기념식, 경연, 공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선조의 문화와 예절을 배우고 포은의 충효정신을 계승하는 포은문화제가 전국에서 인정받는 역사문화축제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문화제는 포은선생의 묘를 경상도로 이장하는 모습을 재현한 천장행렬과 종묘제례의식을 차용한 추모제례, 관례와 전통혼례 등 선비들이 중요시한 관혼상제의 각종 의례를 보여줬다.
능원리에 있는 등잔박물관에선 ‘시대정신과 지식인’을 주제로 포은 인문학 콘서트도 열려 용인지역이 조선시대 기호학의 산실임을 알렸다.
전통놀이와 전통공예체험관에는 참가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전통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각종 경연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잔디밭이나 나무 그늘에 앉아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지으며 기량을 발휘했다.
용인의 수많은 역사인물을 선양하기 위해 운영한 용인의 역사문화인물 전시관에도 많은 방문객이 다녀갔다.
한 주민은 “전통문화를 마음껏 접하고 재미난 전통놀이도 실컷 할 수 있는 지역축제가 더 풍요롭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