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아주대 병원 지원 관련. 사실은 이렇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4-09-04 23:52본문
○ 오늘 아침 일부 언론에 경기도가 ‘아주대 병원만’ 10억 원을 지원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해당 보도는 사실관계를 잘 모르거나 크게 오해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 아주대 병원 10억 지원은 그야말로 ‘긴급처방’이었습니다.
의사 사직 등으로 응급실 진료 중단이 목전에 다가온, 긴박한 상황에서의 ‘긴급처방’이었습니다.
자칫 응급실 셧다운이 도미노처럼 번질 수도 있었습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아주대 병원에 대한 10억 지원은, 특정 병원에 대한 지원의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응급실 셧다운의 도미노를 막는 ‘전략적 지원’의 의미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도민의 안전, 나아가 생명이 위협받을지 모를 상황에서 과연 경기도가 중앙정부처럼 손을 놓고 있어야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 또한 아주대 병원 지원은 무엇보다 경기도 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있는 9개 병원장 등이 모인 회의의 결론이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8월 27일, 행정1부지사 주재로 경기도 간부들과 9개 병원장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당시 회의의 결론이 아주대 병원에 대한 지원이었고, 이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속히 수용해 지원이 이뤄지게 된 것입니다.
당시 아주대병원 병원장뿐만 아니라 분당서울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순천향대 부속부천병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병원장들은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단사례를 만들지 않는 것에 공감했습니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이 중단되면 중증응급환자가 가까운 다른 병원 응급실로 몰려들 것이기 때문에, 다른 병원들도 의사인력의 추가 이탈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기사에 나오는 ‘형평성’, ‘내부분란’ 등의 문제는 사정을 모르거나 오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아주대병원 10억 지원’이 의료대란 속에 경기도가 취할 모든 조치라면, 해당 기사처럼 주장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이 아주대병원 10억 지원은 위기 상황에 대응한 긴급처방일 뿐입니다. 경기도는 윤석열 정부가 촉발한 의료대란 속에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특히 추석 연휴에 대비해 아주대 외 병원의 응급실 전담의사 인력 유출을 방지하고, 수련병원 당직 및 연장수당 등을 지급하기 위해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해 적극 대응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습니다.
- 이전글경기도, ‘한탄강 유역 종합발전 추진사업’ 점검회의 열어 24.09.04
- 다음글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월 5만원➝10만원 인상. 3천명 추가 모집 2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