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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유적 발굴조사, 소규모 정비 등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다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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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11-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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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굴조사) 「영천 완산동 고분군Ⅲ」 등 ‘23년부터 국비 90억 원 지원해 총 51개 유적 발굴 성과

- (소규모 정비) 내년 「무안 봉대산성」 시작으로, 역사문화권 유적 보존·활용 기반 마련 사업 신규 추진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올해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사업’을 통해 「영천 완산동 고분군Ⅲ」 유적에서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 3기를 확인하였으며, 금동관, 귀걸이, 목걸이, 허리띠 등 다수의 중요 유물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역사문화권 내 유적의 보존과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소규모 정비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 역사문화권: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형·무형 유산의 생산 및 축적을 통해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발전시켜 온 권역(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탐라, 마한, 중원, 예맥, 후백제)

  * 적석목곽분(돌무지덧널무덤): 나무로 짠 곽 주변에 돌을 쌓고 봉분을 조성한 신라 특유의 무덤


  특히, 올해 발굴조사에서는 영천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삼국시대 고분 유적인 「영천 완산동 고분군Ⅲ」 유적의 직경 16m가량 남아 있는 봉토 내부에서 여러 차례 덧대어 조성된 돌무지덧널무덤 3기와 독무덤(옹관묘) 2기를 조사하였다.


  이 중 가장 큰 규모인 1호 돌무지덧널무덤은 지상에 ‘凸’자 형태로 으뜸덧널(주곽, 무덤의 주인이 묻혀 있는 곳)과 딸린덧널(부곽, 부장품이 묻혀 있는 곳)을 설치하고, 둘레와 윗부분을 깬돌과 강돌로 채운 구조다. 으뜸덧널에서는 금동관, 금제 굵은 고리귀걸이, 유리구슬 목걸이, 은제 허리띠, 은장 고리자루칼 등이 나왔으며, 딸린덧널에서는 금동제 말갖춤(마구류), 철기류, 다수의 토기류가 출토되었다.


  2호와 3호 돌무지덧널무덤은 1호 봉토에 덧대어 만들어졌으며. 2호는 ‘凸’자 형태, 3호는 장방형(직사각형)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무덤에서는 철제 무기류와 토기류가 다수 발견되었다.


  영천 지역에서 대형 돌무지덧널무덤이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토 유물과 구조로 볼 때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영천 지역 집단의 최상위 수장급 무덤으로 확인되었다.


  향후 국가유산청과 영천시는 추가 정밀조사를 통해 신라의 성장과 더불어 영천 지역의 정치·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역사문화권 정비사업과 연계해 체계적인 조사와 보존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고로, 국가유산청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11조에 근거하여 지난 2023년부터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사업’을 통해, 자치단체에 국비 90억 원을 지원하여 9개 역사문화권의 총 51개 유적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 지원현황: (’23년) 12개 유적, 30억 원 / (‘24년) 20개 유적, 37.5억 원 / (’25년) 19개 유적, 22.5억 원


  앞서 진행된 발굴조사에서는 ▲ 통일신라~후백제의 석성인 「무안 봉대산성」에서 당시 서남해안 호족세력의 중국 무역 활동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인 중국제 자기 및 호남지역 최초 청동인장이 출토되었으며, ▲ 퇴뫼식 산성인 「해남 거칠마토성」에서는 토루, 문지(3개소), 방형단, 점토저장고, 철제방울 등의 유구와 유물이 확인되어 고대 마한의 전통 제사 의례와 관련된 유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해남 거칠마고분」에서는 단경호, 철검, 철도, 철창 등 철제무기류 등이 출토되어, 고대 서남해 국제해양항로를 관장하던 집단과 밀접한 관련이 있던 유적임을 파악하는 등 역사적·학술적으로 중요한 발굴 성과가 다수 확인된 바 있다.

  * 퇴뫼식: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정상 주위에 머리띠를 두른 것처럼 축조하는 방식


  이와 함께, 국가유산청은 현재까지 진행해 온 발굴 성과를 토대로 역사문화권 내 유적의 보존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소규모 정비사업’을 신설하여 추진한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소규모 정비사업’의 첫 사업대상지는 「무안 봉대산성」으로, 성벽 보수, 주변 환경 정비, 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위하여 국비 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과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자원화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역사문화권 내 중요유적의 조사·연구, 체계적인 정비·활용,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역사문화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 모두가 국가유산의 소중함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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