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기도 브랜드 포럼’ 도민 700여 명 참여. 브랜드 축제의 장으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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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12-20 15:54본문
○ 12월 17일 토요일 수원컨벤션센터서 개최… 조승연 작가·유홍준 교수 강연 등
○ 도민 700여 명 참여해 브랜드에 관한 관심과 열기 더해… 사전 신청 555명, 현장 등록 및 브랜드 전시관 참석 150여 명
○ 경기도민증 만들기, 캐릭터 컬러링, 시·군 브랜드 전시관 등 즐길거리 풍성한 축제의 장 펼쳐
경기도민과 함께 경기도 브랜드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이야기하는 제1회 경기도 브랜드 포럼이 지난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도민 700여 명의 참여 속에서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은 ‘브랜드로 여는 변화의 기회’를 주제로 전문가, 기업가, 시·군 관계자와 도민 등 도와 관련된 각 분야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 경기도 브랜드를 논의한 것에 큰 주목을 받았다. 사전 신청에는 모두 555명이 참여해 경기도 브랜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현장 등록 및 브랜드 전시관 참석자 150여 명까지 모두 700여 명의 도민이 참여해 브랜드 축제의 장을 펼쳤다.
1부 변화 세션에서는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의 축사와 경기도민 공모전 수상작 시상을 시작으로 148만 구독자를 보유한 ‘조승연의 탐구생활’ 유튜버이자 인문학 작가인 조승연 작가의 ‘명소가 되는 도시의 특징과 지역브랜딩’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경기도 시·군 대표로 광명시 도시계획과 박종연 주무관이 ‘새로운 도시이미지로 광명하다’를 주제로 도시브랜딩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했으며, 경기관광공사 국내사업팀 장혜진 팀장이 ‘경기도와 도민을 잇는 경기둘레길’ 관련 도 브랜딩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2부 기회 세션에서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이자 문화재청장을 지낸 명지대학교 석좌교수인 유홍준 교수가 ‘관광 자원으로서의 경기도 문화유산과 브랜딩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정지희 경기도 청년 벤처기업가가 ‘기회의 바다, 경기도에서 생존하는 법’에 대한 강연을, 송윤주 경기도 사회적기업가가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사회를 꿈꾼다’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도민참여 공모전에서 수상한 우수 수상작 발표를 통해 도민이 직접 주인공이 돼 경기도 브랜드에 대해 발표하며 이번 포럼의 대미를 장식했다. 일반부 글 부문 변화상 수상자인 권세리 씨가 ‘나의 도시에서 달리다’를 주제로, 청소년부 그림 부문 기회상 수상자인 김보미 양이 ‘경기도의 자랑’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현장에 참석한 도민들은 다양한 사례와 깊이 있는 강연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경기도 브랜드를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민과 시·군, 전문가가 참여해 브랜드로 함께 소통하는 이번 포럼에선 다채로운 부대행사 운영을 통해 즐길 거리도 풍성했다. 31개 경기도 시·군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 전시관, 나만의 브랜드를 찾아보는 ▲퍼스널컬러 진단 ▲경기도민증 만들기와 도정 브랜드 ▲‘봉공이’ 캐릭터 컬러링 등을 통해 포럼에 참여한 도민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제1회 경기도 브랜드 포럼’ 과정을 담은 책자를 제작할 계획이며, 도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도민과 함께 발전하는 경기도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논의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공론화추진단, “군공항 문제, 원격지 이전 외 다양한 방안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 경기도공론화추진단, 공론화 사업 최종 정책제언 권고문 경기도에 전달
○ 도심 내 군 공항 문제에 피해 대책 마련 촉구 및 군 공항 이전 관련 대안 제시
○ 도민참여단 만족도 조사 결과 공론 과정의 공정성 및 효과 제시
경기도공론화추진단(단장 최순영)이 도심 내 군 공항에 대한 도민참여단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해 ‘원격지 이전을 추진하더라도 기존 지역 유지, 폐쇄·통합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제언 권고문을 경기도에 전달했다.
경기도는 20일 경기도공론화추진단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제출한 최종 정책제언 권고문을 도민에게 공유하기 위해 경기도 누리집(www.gg.go.kr)에 게시했다.
이번 권고문은 경기도공론화추진단이 ‘도심 내 군 공항 문제’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추진한 숙의토론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경기도공론화추진단은 지난 8월 ‘공론화 사업’ 첫 의제로 ‘도심 내 군 공항 문제’를 다루기로 하고 10월 29일과 11월 1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숙의토론을 진행했다. 숙의토론회는 1차(10월 29일)에 도민 101명, 2차(11월 12일)에 97명이 참여했다.
정책제언 권고문의 주요 내용을 보면 숙의토론 전 설문조사와 두 차례 숙의토론 이후 사후 설문조사 결과를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사후 조사(97명) 기준으로 우선 전체 61.9%가 ‘군공항을 원격지로 이전하되, 기존 공항지역의 개발이익을 신규 이전지역과 주민에게 집중 투자하는 주민 혜택 보장’이 가장 많이 나왔다. 이어 ‘기존 지역에 군공항을 유지하면서 피해보상 강화 등 대책 마련’이 23.7%, ‘군공항 폐쇄 및 통폐합을 추진’이 14.4%였다. 사전 조사(101명) 때보다 ‘군공항 이전’은 56.4%에서 5.5%p 높아졌으며, ‘기존 지역 유지’는 31.7%에서 23.7%로 8.0% 낮아졌다. 군공항 이전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으나, 기존 지역 유지와 군공항 폐쇄 및 통폐합 의견도 40% 안팎으로 적지 않았다.
군 공항 원격지 이전 시 고려사항으로는 사후조사 기준(2개 응답) 국방·안보상 입지 적절성 50.5%, 이전지역 주민 수용성 47.4%, 주민 생활 영향 44.3%, 지역경제 효과성 25.8% 등의 순이었다. 두 차례 숙의토론을 거치면서 ‘지역경제 효과성’ 응답 비중은 사전 조사 때 11.9%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특히 숙의토론 참여 도민들은 군공항 이외 다양한 선호시설 추가가 필요하다면서 군공항과 민간공항 통합 설치라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정책 제안으로 ▲중앙정부와 경기도, 시․군이 참여하는 전담조직을 구성해 갈등관리에 주도적으로 노력 ▲국방부 등 중앙부처가 군공항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도록 경기도가 중앙부처와 협의 ▲경기도가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자체적으로 마련(권한 일부 위임 등)도 도출됐다.
경기도는 국방부와 시․군에 이번 정책제언 결과를 공유하고, 군공항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들과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론화 과정에 대해 도민참여단 만족도 조사 결과, 전반적인 운영과정에 대해 87.6%가 공정했다고 평가했다. 공론화에 참여하면서 경기도 정책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97.9%에 이르는 등 긍정적 효과도 높았다.
특히 공론화의 중요 항목 중 하나인 ‘결과의 수용성’ 부분에서도 ‘이번 공론화의 최종 결과가 나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그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는 의견이 93.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