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11주기 추모 논평, 기억하고, 약속하고, 실천하겠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5-04-15 23:08본문
벌써 10년이 지나고 또 1년이 흘렀습니다. 내일이면 세월호 참사 11주기가 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진실은 차가운 바다 밑바닥에서 울부짖고 있습니다. 수많은 다짐과 약속이 있었지만 안전사회를 향한 길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이태원에서, 무안공항에서,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대한민국 곳곳에서 안전이 무너지고, 안타까운 생명이 희생당하는 참사가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국가의 무능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의 외침은 처절하다 못해 분노를 일으킵니다. 참사가 벌어질 때마다 진실은 가려지고, 근본적인 대책은 겉돌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생명안전기본법은 윤석열 정권의 외면으로 표류하고 있습니다. 우리사회가 안전사회를 위해 합의한 수많은 법과 규제들이 윤석열 정권에 의해 무력화됐습니다. 다가오는 대선에서는 안전과 생명이 최우선 화두가 돼야 합니다.
다행히도 기약없이 늘어지던 4·16 생명안전공원은 우여곡절 끝에 올해 2월에 첫 삽을 뜰 수 있었습니다. 목포신항 부지에 국립 세월호생명기억관도 곧 조성될 예정입니다.
아픔을 기억하고 약속하는 것은 소중한 일입니다. 하지만 약속이 실천으로 이어질 때만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참다운 위로와 추모가 될 수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304명의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의 고통과 슬픔을 시간의 강물에 흘러보내지 않고, 기억의 끈을 힘껏 잡겠습니다. 그리고 밤하늘 304개의 별 앞에 엄숙히 다짐합니다. 다시는 국가의 무능으로 국민이 희생당하는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이 가진 모든 힘을 모아 실천하고, 또 실천하겠습니다.
2025년 4월 15일(화)/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