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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여성가족위, 청와대 직원 '성희롱' 진상규명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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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2-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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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청와대 직원의 여성 인턴을 성희롱 사건과 관련,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 등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는 당사자를 서둘러 직위 해제하고 이 사건을 철저히 은폐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청와대는 작년 대선 이후 9개월째 적폐청산 운운하며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으면서 막상 직원 단속도 제대로 못해 여성인턴을 성희롱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를 은폐하기에만 급급했다. 이것이 청와대와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이 말하는 촛불민심의 명령이란 말인가?"고 되물었다.

 

또한, "최근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 등 전국적으로 미투 현상이 일어나면서 여성에 대한 성희롱, 성추행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얼굴을 들기 어려울 정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이를 방지하기는 커녕 청와대 직원이 인턴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터진 성희롱 사건은 무엇보다 국격을 훼손한 문제이며 덮는다고 해서 덮어질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들에게 알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 순리다. 마지못해 불미스런 사건의 발생 사실을 인정한 문재인 정권의 태도는 비겁과 위선의 전형이 아닐 수 없으며 이는 국민의 불신을 자초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여성인턴 성희롱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은폐 주도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 본인 역시 현 정부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 앞에 엄중히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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